자활일기

2023. 9. 25 (월) : 구직자의 보조금을 끊어버리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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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24-0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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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주민지원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집에 다녀왔다. 구직자의 취직을 돕는 어찌보면 자활사업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라 눈을 뜨자마자부터 잠들 때까지 회사 이야기(서로의 고충과 신세한탄, 애정어린 잔소리 섞인 조언까지)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친구는 정부에서 받는 사업비로 면접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주고, 이력서를 넣었는지 면접을 보러갔는지를 점수화하고, 구직활동 점수를 계산하여 해당 점수에 미치지 못하면 구직자의 보조금(자활급여와 비슷)을 끊어버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자활사업 영역은 마음과 건강, 교육, 부채, 주거 등 사례관리영역부터 매출를 포함한 사업장 운영관리까지 자활사업 실무자의 몫이다. 이런걸 보면 참여자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사회복지강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너무 많아 빨리 소진되는 구조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잡생각을 없애고, 경비마련을 위해 소처럼 일할 수 있도록 다음 방문은 상반기로 잡아봐야겠다.


 자려고 누워도 잠이오지 않는다. 우수사례 작성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불면증인가...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탓에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불면인가...실장님께서는 우리가 대상감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계시는데...참여주민들이 취업은 했으나 견디지 못하고 빠른 퇴사로 인해 증명(취업확인서)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쏟았던 마음과 들였던 노력에 비해 수치로 보여지는 현실적인 결과로서의 성과는 미비하고 판단된다. 참여주민의 자격증 취득을 독려했던 이유도 다음과 같다. 참여주민의 직무역량강화로서의 이유가 크지만... 슬프게도 자격증 갯수로...취업자 수로...성과가 판명나는 것이 현실이니깐... 


[김종현(실장)] 과거 건설인력사무실에서 1년 6개월 일했던 경험이 있다. 팀으로 운영되는 사무실이라 6시까지 사무실에 도착해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옷을 갈아입고 현장에 7시 전에 도착해야 했다. 만약 비가 온다면 사장님은 현장 일을 포기하고 일꾼들을 해장국 집으로 안내했다. 비오는 날씨 때문에 하루 일을 공친 사람들을 위안하기 위해서 인 것 같았다. 뜨끈한 소고기 해장국에 막걸리 한 잔을 마시고 추적추적 비 오는 거리를 걸어

집 앞에 도착하면 왠지 문 열기가 미안했다. 멋쩍은 웃음과 막걸리 한 잔에 벌개진 얼굴로 하루 일당을 대신하며 무력한 하루를 시작했었다. 일기를 다음 날 아침에 쓰고는 하는데 비가 와서 그때의 일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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