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8 (월) 사람은 누구나 바쁘면 보이는 증상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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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23-12-30 11:11본문
[이경주(센터장)9/18] 지난 한 주 센터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 시간 속 내 영혼을 만지작거린 사건들이 적지 않았다. 의미를 쫓아 그것들을 추스려 보려 하니 머릿속이 찰나에 텅 비어버린다. 내 경험-기억의 조각들은 전자電子를 닮았나? 마치 양자역학 이중슬릿 실험처럼 ‘관측’을 하면 다른 성질로 둔갑해버리는.
내일 ‘E거버넌스’와 ‘(사)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그리고 ‘(사)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이 <전자제품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화요일 사전 준비 간담회에 참석했었다. 서울협회 자원순화네트워크 대표관장으로서 그간 이 협약과정의 가교 구실을 해왔었다. 각 단체를 파악하고 협약의 의미와 실천 가능성, 효용성 등을 판단(성찰)해 서울자활협회에 제안했고 수용되었다.
노원지역자활센터에 게이트웨이 참여자들 앞에서 ‘인권에서 시민으로 나아가는 자활사업’을 주제로 강의했다. 두 번째였는데 첫 강의보다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 이 마음이 문제였을까.
제24회 강북구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1박2일 사회복지종사자 워크숍에 동료 직원 7명과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우리센터 직원 2명이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강북구청장, 서울사회복지기관협회장)을 받았다. 수상자보다 수상을 축하하는 직원들의 얼굴이 더 밝아 보기 좋았다.
앞서 있었던 기념식 내빈 축사에서는 아이러니 같은 것을 경험했다. 복지에 대해 ‘국가의 책임, 권리’란 수사를 붙인 정치인이 있었는데, 여러 축사 중에 가장 울림이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은 복지에 대해 상당히 진보적인 태도인데 정작 발언의 당사자는 이른바 보수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석상(방송과 언론을 제외한)에서 듣기로 여야,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복지를 대하는 정치인들의 수사는 자선과 구호 그리고 천사와 헌신 등 같은 것이었다. 그 정치인의 발언 중에 객석에서 곰곰이 생각하다 탁하고 무릎을 쳤다. 그도 그랬던 것 같다.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더 보수적인 수사로서 ‘복지’를 말하고 격려하려 했었던 것 같다. 바로 뒤에 밀려드는 여러 잡념에 기분이 씁쓸했다.
직원들과 워크숍 장소 ‘강촌’으로 가는 길은 기분전환이 되었다. 행사장 숙소에서 늦게까지 고스톱을 즐기는 직원들이 정겨워 보였다. 나는 회장단 숙소를 배정받아 여러 밤늦게까지 여러 손님을 치렀는데 피곤했다. 다음날 다시 직원들과 서울로 돌아오는 길 역시 기분전환이 되었다.
[김종현(실장)9/18] 한 주의 시작은 주간조회. 오늘은 회의책상에 커피가 올려 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지난 주 목요일 사회복지의 날 행사 때 수상한 실무자들이 한턱 쐈다고 한다. 감사히 잘 마셨다. 10월 18일 북부자활한마당을 진행 예정하고 있다. 서울지역자활협회에 10개의 센터가 북부권역으로 모였다. 그리고 과거 실무자들로 구성된 행사로 다년간 진행되어 왔다. 올해에는 확장의 의미를 담기로 하고 실무자 1명에 참여주민 1명을 포함하여 약 250명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 평일이라 실무자들이야 참여가 가능하겠지만 같이 행사에 참여 할 참여주민을 선정해야 한다. 각 사업단 월례회의 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천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제안했다.
[김승기(자활사업팀)9/18] 사람은 누구나 바쁘면 보이는 증상들이 있다.
1. 남의 일에 관심이 없어진다.
2. 감점을 빼고 일을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감정이 격해진다 ( 예민해진다 )
3. 실수를 자주 하게 된다.
4. 자기가 방금 한 말도 잘 기억을 못 하게 된다.
5. 눈앞에 보이는 주어진 일을 빨리 끝내려고만 한다.
요즘 주변에 타임 푸어족이 늘어만 간다..
물론 먹고사는 건 다 어렵고 또한 바쁜 건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위해야 하지 않을까?
급하게 일을 하다가 다치기도.. 실수하기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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