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4.19.(수)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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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23-04-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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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이) 초기상담을 진행하며 주민과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3월에 위탁된 주민으로 4월초 기초상담을 하며 석연치 않은 부분(정신질환의심)이 있어 상담을 마치고 구청에 확인하였다. 구청 담당자도 상담과정에서 이상하여 통합조사팀과 주민센터에 확인하였으나 특이사항이 없어 위탁의뢰를 하였다고 한다. 초기상담 과정을 거치며 한 번 더 살폈는데 역시나 확실히 정신질환 의심이 확인이 되었다. 10여분만 상담을 진행 해봐도 주민의 상태를 알 수 있었을 상황인데……  구청에 상황 공유하고 위탁보류 결정했다. 구청도 센터도 자신의 건강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주민들에 대한 경로설정에 애를 먹는다. * 오늘 상담실에서의 소동이 4층 전체로 번졌고 시끄러웠다. 4층 공간에 많은 주민들이 계셨고 이 사건들이 고스란히 노출이 되었다.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4층공간을 사용하며 가졌던 생각 중 상담실에 방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팀장님과 실장님께 건의하였다.


(배진경) 오늘 오전에 주민배정회의를 참석했다. 게이트웨이에 현재 참여하고 있는 참여주민들의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각 사업단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서로 의논하고 실무자 선생님들에게 전달하여 사업단 배정 참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 주는 중요한 회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자활사업팀에 사업단 담당 실무자 선생님들과 주민배정회의에 논의했던 참여주민 선생님들이 연결 고리가 매끄러워질 수 있도록 잘 전달해야 할 것 같다.


(정세휘) 요즘 들어 부쩍 밤하늘을 자주 보게 된다. 밤하늘을 보면서 별의 탄생과 죽음 같은 쓸모없는 생각을 종종 한다. 별은 탄생-성장-안정-쇠퇴-죽음의 과정을 거친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인간의 삶도 사업단 운영 과정도 마찬가지다. 과연 지금 어느 지점에 와있는 것일까? 어쨌든 분명한 사실은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것이다.


(김종현) 체육대회, 주민배정・돌봄회의로 오전이 채워졌다. 체육대회는 3~4년 정도 진행하지 못했다가 진행하는 것이라 경험적인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을까 계속 고민이 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변 소방서에서 지원이 가능할지 확인 요청했다.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질문하지 못했던 걸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고 언제 물어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오후는 매출정산으로 마무리했다.


(황상섭) 민들레가게 물류팀과 용답동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물류센터를 방문하였다. 단층짜리 공장처럼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안은 무척 넓었다. 신기하게도 밖은 초여름날씨로 무척 더웠음에도 입구에 들어서자말자 서늘한 것이 무척 쾌적하였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물류흐름에 따라 견학을 하고 복층에 위치한 간이 사무공간에서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 몇가지 새겨들을 만한 것을 적어보자면 1. 상품분류는 상의, 하의, 잡화, 도서, 가전 5가지로만 구분한다. 2. 각 분류별 가격은 상품을 만드는 담당자가 책임하에 결정한다. 그래서 담당자들은 당시 유행에 민감해야하고 심지어 명품을 감정하는 능력도 기르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3. 매장으로 출고할 때 상품종류별/가격별 수량이 아닌 단순히 의류 00점, 잡화 00점 이런식으로 체크할 뿐이라고 한다. 매장에서도 입고나 재고조사시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량만 확인한다. 각 매장에 세밀하게 여성상의가 몇 벌갔는지 확인할 수 없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아동이든 의류는 매장박스에 섞이면 그냥 수량만 체크하고 보내는 방식이라고 한다. 심지어 물류창고 재고도 박스단위로만 구분해놓을뿐 수량까지는 확인하지 않는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새살림프라자도 들릴 계획이었는데 일정이 늦어져 바로 복귀하였다.


(김채원) 수제과자 달보드레 다과납품을 위해 광역자활을 다녀왔다 한분한분 우리의 다과를 가져가셨고 슬쩍 보니 모두들 맛있게 드셨다. 강사님께서도 너무 맛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뿌듯하였다. 앞으로도 드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실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것이다. 또한 봄꽃에서 음료를 준비해 주어 같이 납품을 하였는데 음료도 반응이 매우 좋았다 반장선생님과 내가 음료를 케이터링 하였는데 새로운 경험이였다.


(이경주) 요며칠 좀 무기력했다. 큰 파도가 다녀가 남긴 해변의 잔해들을 지켜보는 심정이었다. 이러할 때 제자리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동료들이 있어 다행이고 고맙다. 오늘 대충 잔해들을 다 치운 것 같다.


(이해원) 모처럼 날씨가 화창했다. 419묘지 참배객을 배려한 듯...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팡이를 짚고 며느님과 함께 식사를 하러 오셨다. 인근에 사시는데 오면 안 되는 곳인 줄 알고 처음 오셨다며 구경해야겠다고 하신다. 다행이 쑥갓두부무침이 입맛에 맞으셨는지 또 가져다 드신다. 할머니 것도 가져다주신다. 노부부의  다정한 모습과 며느리의 부모님 공경하는 모습이 봄 햇살과 더불어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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