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30 (화) :자활사업이 한계와 결핍에 천착해 있다는 건 후지다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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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24-02-06 13:32본문
[이진영(서점 자, 활)] 오전
서점 근무 쉰두 번째, 강추위는 진정되고 제법 날이 좋아졌다. 서점 앞을 지나는 사람들이 퍽 늘은게 보인다.
사람들이 시 칠판 앞을 지나다 멈춰 시를 읽고, 쇼윈도도 구경한다.
조금 더 지역 주민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려면 무얼 하면 좋을까?
고민에 대한 답으로 독서모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구체화 시키려면 앞으로 우리들은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김종현(실장)]
1월도 다 지나간다. 올해 첫 자활급여 정산 업무로 실무자들이 바쁘다.
행정업무의 고도화를 위해 자활정보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자활정보시스템이 도입되기 전보다 더 많은 손과 두뇌가 필요한 듯하다. 문제가 문제를 낳았다.
[장대권(서점 자, 활)]
오늘 근무도 2시 50분쯤 교대하고 책도 안 오고 사람도 없어서 쉬엄쉬엄 있다가 7시 20분쯤 청소시작하고 칠판 들여놓고 퇴근했다.
[이경주(센터장)]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24차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간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였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반짝반짝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악수를 하고 목례를 하며 덕담을 건네며 인사를 나누었다.
서울 이외의 지역을 지방이라 규정하는 건 주류 중심의 차별이라는 지적이 있다. 현세 사람 간 관계에도 이런 이분법적 주류 중심의 사고는 팽배하고 마찬가지의 비판이 있다. 그렇다. '군'이건 '시'이건 그곳의 입장에선 그곳이 중심이고 나머지는 지방인 거다. 나는 이런 입장을 지지하는데, 특히나 사람에겐 주체와 객체(대상), 정상(이성)과 비정상(비이성) 등의 구도 모두가 불평등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전국에 250개의 자활센터가 있다. 나는 평소 '제도'는 하나이나 전국에는 각기 다른 250개의 자활사업이 있다고 떠든다. 각 가지 이유와 근거를 들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자활사업'이란 게 그 지역의 한계와 결핍에 천착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기에 어떤 의제나 업종의 메커니즘만을 가지고 자활사업을 펴거나 이해(평가)하려 한다면 양쪽 다 낭패를 볼 공산이 크다.
그런데 자활사업이 한계와 결핍에 천착해 있다는 건 후지다는 게 아니다. 그것은 곧 태생적인 출발선과 방향이 혁신에 있다는 걸 뜻한다. 누군가 내게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되묻는다면 아마 2박3일은 떠들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해시키기 어려울 법한데, 궁금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각 지역 센터의 대표 사업들의 역사와 오늘을 차분히 짚어 본다면 본뜻을 알게 되리라. 어쨌건 주장하는 바는, 자활사업은 후져보이지만 실제로는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거다. 그래서일까. 일 년 한 번 정기총회, 총회는 늘 각기 다르고 고유한 250개의 자활사업을 만나는 설렘을 준다.
올해 자활센터 규모별 지원제도가 '가'에서 '바'까지 여섯 구간으로 변경됨에 따라 협회비 규정 정관 개정이 총회 으뜸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 등 처한 여건에 따라 센터들의 이해가 엇갈렸고 역차별 논쟁(레드팀 같은 역할이었다)도 일었지만 원안대로 승인되었다. 한편 총회 간식과 음료 케이터링을 우리센터 봄;꽃 카페와 달보드레제과가 담당했는데 늘 그랬지만 현장 반응이 참 좋았다. 나를 향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했는데 나는 기분 좋은 티를 내지 않았다.
총회 도중에 장모 작고 소식이 왔다. 서둘러 총회장을 빠져나와 가족들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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