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9 (월) :<서울북부 실업자 사업단 강북지부>는 우리 센터 운영 단체(법인)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24-01-30 09:37본문
[유연순 정재화 정상희 유소연 최향심 김남희 전명희 (요리샘 / 지역아동센터)]
식수ㅡ15명 쑷갓어묵국 소고기굴소스볶음 얼가리나물 간식 꿀떡 입니다
식수17명ㅡ쑥갓어묵국.돼지갈비.숙주미나리나물.브로콜리+초장.바나나.간식=씨앗호떡입니다~~
♡식수16명~~~♧치즈볼&요구르트❤들깨버섯국❤돈육김치찜❤콩나물무침
식수19 간식=꿀떡.감. 들깨버섯국.돼지갈비찜.콩나물.
식수18명~치즈스틱//단팥빵 들깨버섯국 돼지고기 김치찜 콩나물무침 입니다~
식수24명 버섯된장국 돈육김치찜 콩나물국무침 과일입니다
강북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시는 우리 요리샘들의 활동은 늘 이렇다.
[박언정(자활지원실)]
한동안 내려놨던 자활일기를 다시 쓰려니 처음 일기 쓰던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몇자 쓰는 게 뭐 그리 어렵나 생각들다가도 막상 쓰려면 이생각 저생각이 많아지고 글로 쓰는게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외면하고 있었는데...... 가볍게 쓰라는 말씀에 부담 안가지고 써보려한다.
주말에 안나오려 애써 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일에 대한 부담감에 나도 모르게 센터에 나오고 만다. 앞으로는 조금씩이라도 주말근무를 줄이고 여가활동을 해야겠다.
[신주연(서점 자, 활)]
지난주에 북토크가 있어서 오늘은 그 추가 근무 시간만큼 일찍 퇴근을 하게 되었다.
또 월례 회의 날 내가 오후 서점 근무라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근한 것도 내일 조기 퇴근할 예정이다.
내내 쉬지 않고 달려온 느낌이라 피곤이 몰려와 어제 푹 쉬고 친구들도 만났다.
편한 마음으로 서점으로 출근하니 오늘은 제법 바깥으로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매출로도 이어졌다. 날이 풀리니 4.19탑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늘은 듯 했다.
서적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서가를 물티슈로 닦아내었다.
수요일에 있을 독서토론을 위해 어린 왕자 요약본을 한번 더 찾아보았다. 그러고 편안하게 퇴근했다.
[박영희(자활도우미)]1월25일
어제는 북 토크에 다녀왔다 ‘명량 죽을힘을 다해 싸우다.’를 집필한 서강석 작가님의 이순신장군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예전에 난중일기를 볼 때 흥미를 느끼지 못해 대충대충 보았는데 그래도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그 마음은 하늘에 닿고도 남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대에 자신의 안위보다 그렇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래도 다행인건 자활센터가 있어 가진 것 없고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김종현(실장)]
새벽에 시간을 확인하려 핸드폰에 시계를 보면 그 길로 현란한 핸드폰에 빠져 다시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에 훼방이 된다. 잠이 예민하여 똑딱 소리가 나는 탁상시계를 구입할지 한참을 고민하였는데, 과거 전자탁상시계를 선물 받아 놓은 걸 발견했다. 똑딱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고 평소에는 꺼져 있다가 진동이나 박수소리에 시계가 반응해서 밝게 빛나며 시간을 알려준다. 그래서 일어날 때 박수를 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박수소리에 잠이 깨서 현란한 핸드폰을 본다. 훗.
[송요찬(자활사업팀)]
그러고 보니 횟수로 25년 만에 대학교에 붙었다.(3학년 편입) 센터장님의 축하를 받고... 동료들과 공부를 하게 된다. 공부라... 내게 안어울리는 허나 굶주렸던... 허나 하기 싫은...
99년도 대학교에 입학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던 대학교 생활이 떠오른다. ‘대학이 내게 어울렸던가?‘하는 생각뿐이다. 밤새 술 먹다가 첫 강의에 출근?하는 친구들이 보이면 친구 자취방에 들어가서 자고 놀고 먹던 기억뿐이다. 그런 친구들이 벌서 40대 중반이다. 나 또한...
내일은 까먹지 말고 등록금을 내야겠다.
[최성림(서점 자, 활)] 1월27일(토) 구경
오늘은 신기한 날이다. 서점 밖에서 구경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다. 하지만 들어오지는 않았다. 4.19 민주공원을 방문하신 분들이 이곳이 서점이 맞는지 확인차 구경하는 것일까? 이후에는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똑같이 서점 근무를 무사히 끝냈다.
[이경주(센터장)]
지난 일요일 아침나절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소명서를 작성하기 위해 센터로 나왔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직원들이 먼저 나와 밀린 일을 하고 있었다. 실장과 회계담당이 운영위원회에서 제기된 결산 및 추경자료를 보완하는 모양이었다. 그들과 멋쩍게 인사를 나누고 나는 나대로 과제가 있기에 바로 작업에 골몰하였다. 어느새 창밖으로 해가 기울고 어둠이 스미는데 사무실 쪽에서 부산스런 소음이 났다. 마침 커피를 타러 방 밖으로 나왔는데 자활사업팀 직원 두 명이 막 사무실로 와 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나는 대뜸 "왜 나왔냐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리고 "내가 주말 사무실서 여가생활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허세를 부렸다. 그들은 그냥 웃어 넘겼다. 사실 그렇다. 일로만 보면 휴일만큼 집중해서 일하기 좋은 시간도 없다. 다만 대가나 보상이 따르지 않을 뿐이다. 내가 그들에게 '여가생활'이라고 농을 부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미안한 마음 뿐이다. 밤 9시가 넘어서야 내 숙제가 끝났다. 나는 집으로 향했지만, 이후 그들이 어찌했는지는 나는 모른다.
<서울북부 실업자 사업단 강북지부>는 우리 센터 운영 단체(법인)이다. 이 명칭이 지역사회 내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삼양주민연대'란 이름으로, 일종의 닉네임처럼 불리며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는데, 199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이 긴 스토리는 말하자면 길다. 작년말 보건복지부 감사실 현지조사 과정에서 이에 관련하여 문제가 불거졌다. 감사관들의 지적을 받고 보니, 그들의 입장과 관점에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고 자책감이 컸다. 관련하여 소명서를 제출해왔다. 어제 출근해 2차 소명서 작성했는데, 창고에 묵혀 있던 옛 기록물들을 전달받아 읽고 검토하고 그랬다. 소명이라는 일엔 공포와 죄책감 같은 고통이 따르기 마련인데, 시작할 땐 그랬다. 그러나 옛기록물들을 검토해나가는 가운데 뭔가 흥미와 재미 같은 것이 올라왔다. 소명서 작성을 끝마치면서는 속으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했다.'라고 스스로 격려했다. 나에게 의미가 큰 시간이었다. 우리센터, 서울북부 실업자 사업단 강북지부 그리고 삼양동 일대의 주민운동 등 십수년 동안 한그루의 나무가 자라 가지를 뻗고 잎과 꽃, 열매를 내고 시원한 그늘을 냈던 굵직한 이야기와 역사를 총정리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다. 이 이야기와 역사를 정작 우리센터 직원들에게 들려 준 적이 없던 것이다. 큰 깨달음이었다. 아니, 이번 과정(발견)이 아니었다면 몰랐고 못했을 일이었다.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이 스토리를 머릿속에서 정리했다. 출근하여 오전 직원 미팅에서 판서를 하며 직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직원들의 얼굴에 호기심이 묻어 나왔다. 한편으로 참 잘된 일이다. 자료를 다듬어 다음에 더 풍부하고 체계적인 이야기를 들려줘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2024 전략(계획) 발표가 있은 후 실팀장들의 후속 논의와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 자활사업팀이 조촐한 해단식을 했고, 조직 개편에 따른 자리 배치도가 공지되었다.
사단법인 강북마을에서 주관하는 서로돌봄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금일 오후 센터에서 올해 첫 모임이 개최됐다. 그동안 [돌봄이 돌봄는 세계]란 책으로 세미나를 했고 오늘 그 마지막 날이다. 토론 끝 소회를 밝히는 시간, 모두 뭔가를 차곡차곡 쌓아올려 이룬 것 마냥 밝게 감동과 보람을 소회로 밝혔다. 나도 그랬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있다. 성취나 성공이라는 게 인간의 노력보다 운이 따라야 한다는 거다. 또 이런 말도 있다. 운이 중요하지만 노력으로 준비해온 자만이 찾아온 운을 쓰고 누릴 수 있다는. 인정한다. 나의 삶도 운 없이 지금이나마 유지되기 어려웠을 것이기에. 개인이 인생이 이렇다면 사회 역시 그럴 법하다. 모르긴해도 사회란 이 세상 개개인의 삶들이 알게 모르게 어떤 연산작용으로 가감된 결과일 테니까. 그렇다면 평화와 행복이 있는 사회도 운이 따라야 가능한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노력하고 준비해야 사회도 그 운을 잡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노력은 아마도 오늘 이 모임, 활동과 같은 학습일 것이다. 나는 오늘 이곳에 이런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이 학습은 계속된다.
[이진영(서점 자, 활)] 1월 28일
서점 근무 쉰한 번째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걸 몰라서 진상이고 꼰대는 자기가 꼰대인 걸 몰라서 꼰대인가 '나처럼 살지 않아서 네가 그 꼴이다'는 말은 좀…
청년들끼리 회의할 때 '나는 아직 진상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나도 진상을 만났다! 역시 이게 사회생활의 맛이지.(›' ᵥ '‹)
정신 나간 해맑음을 목도하고 있자니 사이비를 상대하는 게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악의 없이 '불쌍한 인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나'에 심취해 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점심을 먹고 한숨 돌릴 겸 4.19 공원을 돌았다.
바람도 별로 안 불고 하늘은 새파랗고, 추모객은 차분하고. 비석에 음각된 시를 읽고 나니 어딘지 모르게 개운해졌다.
내일도 힘내자.
[신승호(서점 자, 활)]
관계를 잠시 멀어지려고 한다. 환경과 상황이 달라서 이런 것이니
너의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닌 그저 다름에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서로의 일상과 생활이 바빠지고 나 또한 부존재로 인한 존재의 안타까움이 없이 잘 지내고 있더라.
지금 이런 나의 선택이 어찌 보면 불필요하거나 핍진성이 없을 수 있음을 안다.
그저 부탁이라면 지난 정을 생각하여 나름 고심 끝에 내린 생각이니 이러한 결정을 내린 나를 조금이나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멀리서 너의 안녕과 평안을 기도하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