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11. 3 (월) : 조급함 때문에 또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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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24-01-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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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자활사업팀)] 11/2 민들레가게에서 인천공항 유실물 수거를 다녀왔다. 2터미널에서 사전 안내받았던 수량의 2배가 나와서 두대 가득 싣고 오던 길에 한대가 오르막에서 탄내와 함께 연기가 자욱하게 나면서 퍼져버렸다. 급히 보험사 연락했더니 짐을 다 비워야 견인이 가능하다고하는데 문제는 3톤이 넘게 싣고 경사로에서 멈춰서 있는 것이다. 대안이 없이 먼저 간 차량을 급히 호출하였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서 차량정체가 시작되었고 적재량 차이로  그마저도 절반밖에 옮기지 못했다. 모두들 난감해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차량 무게가 줄고 엔진열이 식어서인지 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1.2톤 차에 못해도 3톤이 넘는 짐을 싣고 다닌 것이 오늘만은 아닐 것이다. 그 짐들을 옮겨싣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 고임목과 사고안내표지판도 구비가 안되어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먼가 좋은 일자리와는 거리가 먼 상황에 죄송스럽기도하고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이 든다. 요즘 계속 우울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 가을인가보다.


[이현아(주민지원팀)] 자활이란 생소한 이름과 마주한지 벌써 두 달의 시간이 지나갔다. 당장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쌓이고 있다. 머지 않아 쓰나미가 되어 나를 짖누르지 않을까..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초심을 잃게 되지 않을까..조급함 때문에 또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몇 번의 상담을 통해 무표정이었던 얼굴에 약간의 웃음이 감돌기 시작한 주민을 보며 그나마 위로를 받게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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