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11. 1 (수) : 답답한 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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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24-01-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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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찬(자활사업팀)]  

10/18 - 북부자활한마당~~ 늦은 감은 있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이 기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잊고 있던 또 다른 나의 마음이 조금씩 자라는 느낌? 

고생했을 대표실무자들과 즐거워하는 참여주민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노고가 섞여야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실 업무에 복귀한지는 3년 반. 이제 계속 느낄 이 모습들 속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추수르게 되었다.

유혜경 광역센터장님의 “welcome”이란 말씀에 많은 부담과 기쁨이 함께했다.

10/25

진혁선생님 없이 혼자 택배사업단 월례회의를 하게 되었다. 업무파악을 제대로 했는지도 모른 채 지도점검 준비와 회의 준비로 바쁜 한주였다. 회의록을 좀 수정하자는 계획은 지도점검이라는 핑계로 무산되고 말았지만...

월례회의가 무난하게 진행되던 차에 몇몇 참여주민께서 김0배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셨다. 오배송이 많고 업무가 좀 느린 분이란 건 알았지만 많은 분들이 불만에 쌓여 있는 듯했다. 그래도 월례회의에 이러는 건 아니다 싶어. 다음에 다시 모여서 이야기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넘어갔지만 이런 상황은 지금까지 일하면서 처음이었다. 마치 한사람을 가운데 두고 재판 하듯이 진행되는 현재 상황이 내 스스로 용납이 안됐다.

택배사업단 어떻게 지원을 해야 할지 또 이렇게라도 남성참여주민의 일자리를 위해서 운영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되는 하루였다.

10/31

오늘로 두달째 근무... 역시나 자활시계는 빠르다.

업무로 그리 바쁘지는 않은거 같은데...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23년 앞으로 남은 기간 사업단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지원을 해야 할지 조금 더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

연말이라 내가 계획했던 현장 업무는 생각보다 원활히 진행되진 않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봐야겠다. 

아들의 “아빠 이제 집에 왔는데 왜 맨날 늦어”라는 말에 “그래도 같이 잘 수 있잖아”하는 대답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황상섭(자활사업팀)]

10/27 

민들레가게 매장팀만 모여 회의를 가졌다. 최근 몇가지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사안에 따라 그 안에서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린다. 어떤분은 근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부르지 왜 다 불렀냐고도 하셨고, 어떤 분은 매장운영시간을 9-18시로 하자고도 하셨다. 논의주제는 자연스레 물류에 대한 불평과 매장 구조변경에 대한 요청이 오래동안 반영되지 않는 문제제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논의의 끝은 결국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로 귀결되었다. 답답한 회의였다.

10/31  

오후에 기업 상품재고 처리방안 대한 포럼에 참석하였다. 듣고 있자니 예전 폐자부활존 사업을 맡고 있을 때 재사용플라자 건설을 논의하자고 불려갔던 기억이 났다. 업사이클링 소재은행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분들은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시 에서 주로 사업지원을 받던 한 업체관계자였다. 조별토론을 하는데 조장이 관련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기보다 사업 당위성을 역설하던 기억밖에는 안난다. 이미 기본적인 안은 이미 정해져있었고 형식적인 공유의 자리였던 것 같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통제하고 분배하는 역할을 소재은행에서 하자는 것인데 당시 토론의 결론이나 현재 재사용플라자의 운영상황은 알지못하지만 소규모 업체들이 그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결국은 대형업사이클링 업체들의 전유물이 되지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포럼을 들으면서도 비슷한 감정이 들었다. 취지는 좋은데 민들레가게같이 영세한 재사용가게들은 오히려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다는 우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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