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9. 1.(금)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이는 듯하니 퍽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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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23-09-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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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섭(자활사업팀)] 민들레가게 사업단 매장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하기 위해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지문인식기는 수시로 통신이 끊겨서 관리가 어려웠던차에 업체에서 관리해주는 지문인식기로 교체하려고 한다. 근태관리가 지문인식기로 해결될 것은 아닐텐데 한편으로는 이런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도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래된 사업단인 만큼 관행도 깊다.


[박원정(자활지원실)] 차량지원 요청을 받아 오늘 희망제작소 가죽 원재료 수거에 동참하게 되었다.

3명의 실무자, 8명의 참여주민과 함께  성동구에 위치한 지하층 공장에서 가죽수거를 하게 되었다. 가는 차안에서 서로에게 무릎과 허리를 조심하라며 걱정하시는 모습으로 보며 나또한 걱정이 앞섰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다들 열심히 가죽을 옮겼고 옮기는 내내 불평 한번 없으신 참여주민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희망제작소에서 양말목이나 가죽을 무상으로 얻기 위해 어려움이 많다는 걸 듣고 직접 겪어보니 희망제작소사업단의 참여주민들의 노고가 많으심을 알게 되었다.



[신승호(서점 자, 활/청년사업단)] 서점을 오픈한 지 반년이 지났다. 아직 똑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잘 운영이 돼가는 듯하다. 그리고 외부 이벤트도 생기고 준비하는 것을 보니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이는 듯하니 퍽 즐겁다.

 1년이 되면 입찰(공공납품) 권리도 생기고 더 다양한 일들이 생길 테니 앞으로 더 기대를 해본다.


[김종현(실장)] 하루 종일 바쁘거나 나쁘거나 하더라도 기분 좋은 일이 하나 생기면 그냥 그 날은 좋은 날이 된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그나저나 오늘 신입사원이 두 명이 입사하여 자활일기 단톡방에 초대했는데.... 센터장님도 이형수팀장님도 장문의 칼럼과 일기를 써 놓으셨다. 두 분이 글을 올리시고 난 이후에 초대하는 건데 후회된다.

 신입직원들이 우리 실무자 모두 장문의 글을 쓴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경주(센터장)] 신입직원 두 명이 첫 출근을 했다. 아침에 두 사람의 얼굴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오후에 각각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늘 그렇듯 나는 중언부언했다.

 지역자활아카데미 62기 활동이 시작되었다. 환영 인사를 했는데 또 늘 그렇지만 내 말이 맘에 들지 않았다. 담당직원은 하루 종일 숨 돌릴 틈이 없었다. 교육 진행에 중간중간 상담까지 말을 계속해야 했다.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가 잠겨있었다. 안쓰럽고 위로하고 싶어 4층으로 갔는데 말을 건네려는 순간 벌떡 일어나더니 상담실로 황급히 들어갔다. 그는 내가 왔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봄;꽃피는자리’ 반장과 담당실무자에게 카페 운영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다. 플리마켓, 공예교실, 인조잔디, 야외테이블(파라솔), 야외조명(음향), 디지털 사인 등이 내용이었다. 뭔가 다른 느낌,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변화의 조짐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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