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자활일기2"(7월~8. 3) 연민을 넘어 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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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23-08-04 12:52본문
[최우정(희망제작소) 7/26] 내가 희망제작소에 첫 출근을 했던날이 2022년 10월 19일... 아직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이곳에서의 지나온 시간들은 나에게 있어서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결혼 후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을 하고 7년간 집에서 어린 아이만 키우던 내게 직장에 출근을 한다는게 막연하고 두렵고 어렵게 생각됐다. 오랜시간 바깥세상을 단절하고 집안에만 갖쳐있던 내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불화없이 잘 소통할수 있을까? 일하는데 있어서 내가 도움이 되기는 할까? 집에만 있다보니 누군가를 만나서 어떤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게 자존감이 떨어져 있던 나에게는 불안할수 밖에! 게이트웨이를 마치고 희망제작소에 출근하기 전까지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았었다.
내가 일하는 희망제작소에는 나처럼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공감되는것도 많고 나잇대도 다들 비슷비슷해서 첫 출근날에 서로 인사하며 잘 지내보자고 하는데 다들 알고 지냈던 사람들처럼 뭔가 친근함이 느껴지더라~! 집에서 남편 밥차리고 아이들 치닥거리 하다가 희망제작소에 출근하게 되면서 일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고 아이 양육하는 선생님들께 좋은 정보들도 서로 공유하면서 하루 4시간 일하는게 짧게 느껴졌다!!
처음엔 양말목으로 방석 만드는걸 배워서 사업장에서 판매도 하고 마트에 납품도 하고 남들 앞에 나서기 싫어했던 내가 플리마켓에 나가서 직접 양말목 방석을 판매하기도 했다. 나도 모르는 나에 모습을 알게 되었고, 내가 이렇게 열정적인 사람이었던가?! 이렇게 사람이 변할수 있던가?! 스스로 놀라는 일도 많다!!
지금은 양말목은 하지않고 가죽공예를 하고 있다. 손으로 뭔가 만드는걸 좋아해서 가죽을 만지고 뭔가를 만들어 완성하면 너무나 뿌듯하고 나 스스로 대견해하고 희열을 느끼기도한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쫒아올수는 없다고 하던데 지금의 내가 그런것 같다^^ 하루 4시간 일하는게 짧게만 느껴지는 요즘, 잠깐의 짬이나면 핸드폰 게임을 하던내가 유투브로 가죽공예 하는걸 열심히 찾아본다. 첫 직무교육 시간에 가죽으로 파우치백을 만들때는 가죽 제단하는것도 어려워서 다른 선생님 손을 빌리고 그리프 칠때는 가죽에 구멍을 내서 폐기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서 가죽 트레이 100개 키링 100개 납품 주문도 받았다.
절대로 혼자서 일궈낸 성과가 아니기에 조금은 자만해도 되겠지~^^;; 그래도 초심을 잃지는 말아야지~~!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면서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란걸 깨달아간다. 누구나 쓸모없는 사람은 없으니, 나역시도 이곳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리라!!
[김창환(봄꽃피는자리) 7/27] 무더위가 절정인 7월 하순 나는 월례회의를 마치고 동료들과 시내 제과점에서 시원한 빙수와음료를 즐기며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하며 시간을보냈다 . 정말 오랜만에갖는 시간이었다. 모처럼 힘이나는 하루였던 것같아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날아갔다 같이 자리해준 동료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었다.
[서용복(커피박수거사업단) 7/28] 국민학교 때 일기 쓰고 처음으로 쓴다 어색하다. 그래도 용기 내어 적는다. 그 동안 많은 직장을 다녔는데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곳은 처음이다. 신기하다.
커피박 수거하는 일을 한다. 커피박 수거 한지 3개월 째 처음으로 시작하는 강북지역자활센터 사업이라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확신을 가지고 진혁선생님과 회의를 하면서 화이팅. 오늘도 업체 사장님들은 커피박 수거차가 오면 기다렸듯이... 제발 장사 잘 되시길
[박민수(오늘도깨끗) 7/24] 오전에는 처음으로 방역팀과 함께했는데 주차문제로 작업과정을 보지못해 아쉬웠다.. 오후에는 스팀기 A/S 센터를 다녀왔는데 운전시에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되고 일을 할때 실수를 줄여야 된다고 느꼈다.
[박민수(오늘도깨끗) 7/25] SOS 돌봄 거주청소했던 곳에 세탁한 이불과 옷가지들을 전해드리고 왔다. 혼자 계시는 어르신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는 누군가의 말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이창선(그린페달)] 오늘 센터에서 회의를 마치고 점심 먹고나니 시간이 잠깐 있어서 혼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나갔다 노해로3길59.오패산로77가길15.오패산로77 번동기업매장가서 주차장에서 6섯대를 픽업을 하였다 낮에는 보행환경사업이 무리인것같다 송중점 도착하니 더위를 먹은것같아 휴식을 취하니 진정이 되었다
[박민수(오늘도깨끗) 8/1] 어느덧 8월이 시작되었다. 밖은 뜨거운 햇빛과 함께 펄펄 끓고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힘든 계절이지만 다들 잘 버텨내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어제 문제가 생긴 차량 조수석 문을 수리하러 다녀왔다. 카센터 사장님 말씀처럼 오늘 같은 상황이 생겼기에 빨리 조취해야만 했다. 사람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을 해나가길 바란다.
[이경주(센터장) 8/1] 2000년 8월 1일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가 개관했습니다.
오늘까지 23년을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이 여정에 오늘 초청자 여러분이 은인으로, 벗으로 함께 계셨습니다.
이 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고민했던 것들에 진전은 있었는지.
실천은 제대로 한 것인지.
혹여, 그 많은 말들이 미사여구로 남고 만 것은 아닌지.
그래서 궁금합니다.
저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사람들,
여기 여러분께 어떤 기억으로, 의미로, 가능성으로
강북지역자활센터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것이 오늘 여러분을 모신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갈 길이 너무 멀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계속 걸어야 하는데, 지쳐있기도 합니다.
어제의 설익은 성찰이 오늘의 고민과 마구 엉켜있습니다.
오늘 유범상 교수님을 모신 이유도 이와 같고
이 엉킨 실타래의 실마리를 잡아 보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고민을 말하고
여러분께 상담받고 싶었습니다.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후련해지는 관계가 있습니다.
오늘 그런 생일이고 즐거운 파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민수(오늘도깨끗) 8/2] 오늘은 오전부터 좀 빠르게 시간이 지나 간 듯하다. 난 원래 좀 느린 사람이다. 새로운 환경에 접했을때 적응해가는 시간이 다른사람보다 느린편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때도 그러한듯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답답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여기 사업단에 와서는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느리지만 천천히 적응하는 중인 것 같다.
[김숙현(통일교육원식당) 8/2] 덤벙주초:세상은 평탄하지 않고 반반하게 고르려고만 하지말고 덤벙주초처럼 그때그때 조건에 맞게 기둥을 세워야 한다.세상은 언제나 흔들 거린다.흔들거리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자신부터 마음의 기둥을 잘 세워야 겠다는 교훈을 얻는다.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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