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7. (월) 나의 고민은 절정 단계에서 멈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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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23-07-19 13:45본문
(이경주) 개인 휴가와 출장으로 실장과 두 팀장이 자리를 비운 월요일 아침이다. 허전함을 뒤로하고 평소와 같이 직원들과 조회를 했다. 지난주 일들을 가지고 한 사람씩 직원 모두에게 질문을 건넸다. 내 질문에 대한 직원들의 대답은 크게 두 유형이다. 하나는 나만 보고 나에게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료들을 둘러보며 모두를 향해 말하는 것이다. 내 질문의 의도와 바람은 후자에 있지만 대다수 직원의 대답은 전자에 속한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내가 ‘센터장(권력)’이기 때문일 것이다. 직원들에게 부탁했다. 결재나 보고가 아니니 이 아침조회 석상에서만큼은 모두를 향해 자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이다. 또 주민들도 사업단 회의 등 이런 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도록 조직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책도 하였다. 사람 관계에서 대답 보다는 질문이 더 중요하고 좋은 질문이 좋은 대화로 이끄는 걸 알기 때문이다.
퇴근 무렵 사회적협동조합 강북나눔돌봄센터 이사장님이 방문하여 사회형 자활기업 인증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장님과의 대화에서 새 정부 들어 격변하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돌봄사회서비스 정책과 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자활기업이 아닐 뿐 (사협)강북나눔돌봄센터도 우리 센터가 배출한 기업이다. 센터가 운영하던 사회서비스 참여자들을 조직하고 1년이 넘는 준비를 거쳐 2014년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독립시켰다. 당시 조합원 150여명 규모에서 수급자 참여 비율 등 자활기업 인증요건을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몇 년 전 신설된 사회형 자활기업 인증은 검토한 결과 가능성이 있었다. 필요성은 더 강했다. 사회형 자활기업 인증은 나눔돌봄센터에게 정책과 시장의 격변에 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며, 나눔돌봄센터 취업을 희망하는 자활주민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제거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인증 자체로 상징하고 의미하는 바도 크다. 아직 이렇게 큰 규모의 사회서비스 자활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박민수-오늘도 깨끗 주민)오늘 오후에는 장위 유치원에 물품배송을 다녀왔다. 네비를 찍고 갔지만 초행길이라 다른 샘 한분이 도움을 주셨다. 지난번 인수 중학교에 이어 우리 사업단이 참여하는 곳을 한곳씩 알아가고 있는중이다.
(이해원) 자조모임의 날~ 강북사회적경제지원센타 강의실을 대관하여 ‘스토리 in 마인드 up 팀파워 워크숍’ 이라는 교육을 진행했다. 실무자포함 7명 집단상담하기 적당한 인원으로 구성되어 강사님과 함께했다. 그림카드를 활용해 듣고 싶은 말, 해주고 싶은 말과 우리 사업단을 표현 할 수 있는 그림 찾기를 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적극적으로 수업을 참여했다. 자주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마음들은 모두 비슷하다. 그러나 표현하는 방식은 각각일 수 밖에 없다. 각각의 표현 방식을 서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다. 오늘은 왠지 더 마음이 무겁기만하다.
(진혁) 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며...
5일의 휴가를 마무리하고 출근했다. 참 시간이 빨리 흐른다.
쉴 시간도, 놀 시간도, 고민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나름 열심히 놀았고, 나름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머릿속이 정리가 조금 된 것 같기도 하지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더 복잡해진 것 같다. 소설의 구성 단계에서는 발달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순으로 사건이 해결되는데 나의 고민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5일의 휴가 중 나의 고민은 절정 단계에서 멈춘듯 하다. 시간이 더필요한 것같기도 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더 끌어 결말을 못 본것같기도하다. 하지만 결론을 못내린 고민이라고 해도 이정도로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본일이 근 5년간 처음이니 스스로는 만족스러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자주 쉬어야지ㅎ
(김미경) 서점[자, 활] 신승호님이 고르고 판서한 오늘의 시가 내 마음 같아 공유합니다.
자화상 / 신경림
울음 끝에서 슬픔은 무너지고 길이 보인다
울음은 사람이 만드는 아주 작은 창문인 것
창문 밖에서
한 여자가 삶의 극락을 꿈꾸며
잊을 수 없는 저녁 바다를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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