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7. 7. (금) 가치관의 삶을 정하여 사회적 공동체의 삶에 내 자신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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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23-07-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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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부산에서 열린 1박 2일 전국 센터장 연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다. 연수 기간 중 유익한 정보와 교육 그리고 관계가 있었다. 보건복지부 자활지원과장이 발표한 제3차 [2024~2026] 기초생활보장 자활급여 기본계획 [안]을 통해 정책 동향과 제도 여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박일규 회장이 첫날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것은 참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국 사회복지계의 수장이 지역자활센터 행사에 참여해 직접 발언한 것이 아마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비주류라 할 수 있는 지역자활센터 행사에 자청해 참석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아마도 정성이 아닐까 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그것이 느껴졌는데 반이었다. 나머지 반은 절실함 같았다. 박일규협회장께서는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강조하며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활동과 전략을 제시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사회복지사 1인 1정당 가입이었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크지는 않았다. 정당 정치 참여의 한계와 부작용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 일반의 '정치' 인식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국회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서 흔하고 효력이 있는 방안이나 사회복지의 정치세력화와 영향력 증대 전략으로서 적절할지는 모르겠다. 그도 그런 것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처우개선에 빗대어 '복지국가로 나아가겠습니다'란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발언이나 내용은 없었다. 한국은 복지국가가 아닌데, 현 체제와 제도 안에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만으로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단 말인가? 하는 질문을 가지게 한다. 많이 아쉽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고민을 담을 글을 써보리라 생각했다.

 첫날 저녁 서울 센터장들과 부산 광안리 해변으로 나가 전망 좋은 술집에서 맥주를 마셨다. 좋은 곳에 오면 식구 생각이 난다더니 우리센터 직원들과 꼭 한번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를 타기 전에 동료 센터장들과 부산 차이나타운 식당에 식사를 했다. 밥 먹고 대화를 나누다가 돌연 이런 생각이 났다.

 " 분노도 슬픔의 하나다. 상처를 슬픔으로만 두지 말고 이기는 힘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누구보다 먼저 우리들, 자활주민들이 그 힘을 먼저 길러야 한다."

  센터장들 사이에서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는지 알 것도 모를 것도 같다. 이 심상도 한번 나중에 글로 털어봐야겠다.


(김종현) 지역살림아카데미 2차 교육에 인사말을 하게 되었다. 1차 교육에서도 그랬지만 세 가지 당부를 다시 말씀드렸다. ‘첫째 자신의 건강에 항상 유의주세요. 둘째 옆에 있는 동료를 아껴주세요. 셋째 자신을 위해 매달 만원씩이라도 모아주세요.’ 이 당부는 12월 연말평가회가 진행될 쯤 다시 돌아 볼 예정이다. 자활일기에 대한 내용과 우수자활생산품에 대한 말씀도 잊지 않고 잘 전한 것 같다. 


(김채원) 오전에는 지역아동센터 월례회의를 진행했다가 오후에 지역살림아카데미에 참석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역아동센터지원사업단에 실습하시기로 한 중국 분이 있는데 우리 말이 조금 서투시기는 하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이 있으시기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번 지역살람아카데미는 건강을 주제로 한 교육이여서 우리 주민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을것 같다. 요즘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밀려들고 있는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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