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6.01.(수) 협동의 미학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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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245회 작성일23-06-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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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자활기업 (사협)민들레가게 이사장님의 부친이 돌아가셨기에 직원 2명과 아침 일찍 동해 출발하여 조문을 다녀왔다. 빈소에 도착하니 가게 문을 닫을 수 없는 동료들을 대표해 수유역점 매니저 선생님이 앞서서 와 계셨다. 우리보다 조금 앞서 도착해 조문을 마치신 걸 보니 미리 알았다면 동행했을 것이란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이사장님은 4남 3녀의 막내딸이었다. 민들레가게를 이끌어 가는 당찬 그였지만 가족들 품에서는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앳된 막내딸로 보였다. 의례를 마치고는 정말이지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이사장님께서 흑산도 홍어, 한우 육사시미를 비롯해 귀한 음식을 한 상 내어주시니 염치는 간데없고 배불리 마시고 먹기 바빴다. 음식이 목구멍까지 찼는데 이번에 방금 친척분이 가지고 오셨다며 민어회어 병어회를 가득 내어주셨다. 귀한 음식이 보자마자 다시 식욕이 돌아 젓가락을 짚어 또 마구 먹었다. ‘목포’란 이런 곳인가? 음식의 맛을 느끼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다. 

 자활기업 (협)행복한반찬가게와 (협)이음서비스가 십시일반 하여 빈소에 조화를 보내왔다. 어떤 곳에서는 조화란 것이 지나친 허례허식에 지나지 않을 테지만 이 조화는 협동으로 느껴졌다. 

 오후 2시쯤 상경하려는데 송중점 매니저 선생님이 영업을 마치고 저녁 기차로 조문을 올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고단한 여행길이 될 터인데 무사히 잘 다녀가시기를 바랐다.


(김종현) 서울광역자활센터장님이 유선연락으로 ‘사람중심 자활사업 실천방법’에 대한 연구사업 집담회에 참석을 요청하셨다. 게이트웨이 업무와 초기상담 업무를 했었다는 이유에서 인데 약 6개월은 상담업무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아 거부하였으나 대학원 교수님들이 오신다는 생각에 수락했고 다녀왔다. 사람중심이라는 단어에서 거부감을 갖고 있던 터라 부정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제출했고 다행이 집담회라 의견으로만 들렸던 것 같다. 게이트웨이업무 담당하시는 교수님에게 명함을 받고 홀연히 자리를 일어나려는데 센터로 방문을 하신다는 말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이트웨이 담당자와 동석해야겠다. 


(김미경)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월례회의가 잡혀있다. 봄꽃-우이점을 회의장소로 생각했지만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청년방 친구들이 우산을 쓰고 다함께 통일교육원을 찾았다. 해원쌤은 회의 중 먹을 크림빵을 차게 내어주셨고, 식사시간에는 명절에나 나올 법한 영양듬뿍 맛난 갈비찜을 준비해주셨다. 다들 맛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센터로 돌아와 서점학교 직무교육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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