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6.01.(목) ; 잘 이겨내시고 웃는 얼굴로 소감을 말씀해 주시니 왠지 뭉클해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23-06-12 12:32

본문

(배진경) 6월 1일 온터 월례 회의를 했다. 직무교육 및 소양교육 일정, 매출 현황, 각 매장 구성원 이동 공지, 신규 직거래 상품 시식 및 의견 공유를 했다. 그 후 6월에 기간 만료로 종결하시는 두 분의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모두들 박수를 보냈다. 두 분이 온터에 계시는 몇 년 동안 많은 일들을 경험하셨으리라는 생각도 들고 나름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시고 웃는 얼굴로 소감을 말씀해 주시니 왠지 뭉클해졌다. 


(오수이) 작년 3분기부터 여가문화생활교육을 편성 운영하며 여가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6월에도 교육편성 마감하고 관람할 영화 선택을 위해 극장에 확인한 결과 이번 달에는 주민들과 같이 관람할만한 영화가 부재하여 고민 끝에 근현대사기념관 관람 및 인근에 위치한 자활서점,통일교육원구내식당,봄꽃사업단 방문을 기획하고 오늘 동선을 확인해보았다. 계획서를 올려 결제가 나면 사전에 사업단 실무자들에게도 사업단 방문을 알리고 간단한 사업단 소개도 요청해 볼 계획이다. 기념관에서는 전시물과 동영상을 잠시 관람하며 우리가 자유와 평화, 안정,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것이 순국선열들의 피 값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김채원) 어제 오란다 세트 500개 납품을 다녀왔다. 대량 주문이라 한번에 배달할 수가 없어 두번에 나누어 배달을 진행하였다. 관계자 분께서 "500세트 만드시느라 너무 고생하셨겠어요 하나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오란다500세트 제조와 포장을 위해 주민분들과 내가 모두 고생하였는데 고생이 싹 해소되는것 같았다. 주민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종현) 6월의 첫 날은 참여주민 면담으로 시작하였다. 오랜만에 상담실에 하는 면담이라 전날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하였다. 게이트웨이 기초상담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내방해주신 덕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면담으로 마무리 되었고 덕분에 한 수 배웠다. 면담은 나의 일을 위한, 나의 일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왠지 6월은 주민들과 많이 만나는 달이 될 것 같다.


(김승기) 오늘 삼양동 종합복지센터로부터 이동수리 서비스 사업 협약에 관한 회신을 받았다. 6월 7일 협약서를 작성하자는 반가운 회신이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선생님들과 달려온 지도 6개월이 되어간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가 한 그 일들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하는 일 하나하나가 유의미 해지도록 곁으로 드러나도록.. 우리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이 자랑스러운 일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고, 삼양동 복지센터와의 협약도 그 일련의 연장이라 하겠다. 문서로 우리가 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이런 일들을 우리 선생님들에게 알려 드린다면.. 우리 선생님들이 조금이라도 자존감이 올라가시지 않을까?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들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누군가는 정말 감사해한다고.. 우리 선생님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김미경) 오늘은 새로운 참여주민 2명이 함께했다. 그간 소수정예로 오붓했던 청년방이 벌써부터 꽉 찬 느낌이다. 중순쯤 2명의 청년방 식구가 더 늘 예정이다. 앞으로 사업단 내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희망제작소에는 참여주민들끼리 멘토-멘티 짝꿍이 있다고 하는데...새로운 참여주민의 빠른 적응을 위해 청년방에서도 도입해보자고 제안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겠다.


(지경민) 사업단 내에서 소란이 있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있는 상황에서 공감과 소통의 문제라고 본다. 사업단 내에서 수직적 관계 또는 업무지시에 대한 불만과 오해, 이 작은 오해들이 결국은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고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실무자와 주민들, 실무자들간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생활속에게서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 갈등을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고 혹자는 말한다. 객관적으로 사실과 갈등을 인식하고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것. 숙제다. 


(이경주) 청년들의 제주도 서점 탐방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은 4·3 평화기념관 관람이었다. 오늘 청년 단톡에 그 소감문이 올라와 모두 읽었다. 따듯했으며 감동이 있었다.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받았다. 청년들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서점 언어와 색깔 찾기’란 부제로 격주로 청년들의 글쓰기-책읽기 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담당 강사께서 청년들의 글솜씨가 놀랍다며 감탄했다. 내가 느끼기에도 청년들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