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4.10.(월 ) 인간에게 세월은, 성장과 성숙을 거쳐 삶의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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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기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23-04-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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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주 ) 오전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서울협회 비정규직 처우개선 요구안>과 관련한 견해를 피력하였다. 올해 센터에 도입하는 직원인센티브 운영 기조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요는 어떠한 방식이 긍정적인 동기 생성과 결과의 보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이다. 관련해서 실장이나 나나 고민이 있다. 간만에 퇴근 후 몇몇 실무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세상에 낮이 있고 밤이 있어 사람이 사는 것처럼, 사람들 제각각 그리고 관계 속 일과 사랑, 꿈 그 표상의 언어들은 밤과 낮 각기 다른 맛으로 적절히 주고받아야 삶의 풍요와 품격이 채워지는 것 같다. 오늘 술자리는 내게 그런 시간이 되어주었다. 한편, 주경야독이라했던가? 어제 대화 중에 새삼 느낀 것은, 우리센터에 공부하는 직원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열기가 향후 얼마간 더 타오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 김종현 ) 자활지원실

갑자기 배추지원사업이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실장단 단톡에 공지되었다. 긴급하게 주민지원팀장과 유선 논의 후 자활사업팀장과 함께 오후 3시에 만나 배추 활용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짧은 시간동안 이미 맛있는 김치가 되어 있는 세 사람의 논의는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갔다가 한다. 우리의 논의가 어찌 되었던 간에 신청한 양만큼 배추가 지원되었으면 좋겠다. 


( 이혜원 ) 요리에 전혀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던 60세가 넘으신 남자 주민분이 이제 국을 끊이고 계신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설거지와 재료손질을 하고 나물무침을 돕고, 전을 부치고 이제 국에 도전!!  제2의 인생을 요리로 사시게 되고 유명해져서 인간극장에 나오신다면, 구내식당 식구들을 잊지 말고 꼭 얘기해 달라고 하며 한바탕 웃었다. 인간에게 세월은 성장과 성숙을 거쳐 삶의 흔적을 남긴다고 한다.


( 김승기 ) 우리 그린 페달 사업단에는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이 너무 많으시다. 오늘도 한 분이 무릎관절이 너무 안 좋으셔서.. 반차를 내셨다. 병원을 가시라고 권해드렸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면 차이가 없다고 안 가신다고 하신다. 수술은 해야 하지만 수술비가 없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슬프다. 혹시 몰라 여기저기 지원 가능한 자원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 발견!! 11일 출근하자마자 알려드려야겠다.!! 잘 되면 좋겠다.


( 황상섭 ) SNS때문에 사람간의 거리가 더 멀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기업대표자회의와 배추후원 신청 건으로 단톡방 여러개를 동시에 열고 대화를 나눴다. 날이 갈 수록 필요에 따라 단톡방의 수는 더 늘어가서 벌써 단톡방을 찾는데만 시간이 걸린다. 전 같으면 전화를 붙들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키보드로 해결이 되니 편하기는 한데 가끔 버릇없이 느껴질 것 같은 우려가 들기도 한다. 기업 대표님들과 계속 카톡으로 소통하는게 괜찮을지 고민이 된다. 


( 이미영 ) 오늘은 몇주전부터 예정되었던 사업단 위생점검을 하였다. 아워홈에서 오신 위생점검 담당선생님과 통일교육원 구내식당 이해원 영양사님, 두분이 주관하였다.

먼저 봄꽃피는자리 우이점을 점검한 후 햇살담은 한그릇 사업단을 점검하기로 계획되었다. 커피사업단의 위생점검 사항을 지켜보며 우리사업단의 모습은 어떨까 생각하며 걱정이 앞선다. 사업단에 도착하니 우리 선생님들도 약간 긴장하신 듯 하다. 구청에서 나온 위생점검보다 더 “빡세다”고 하신다. 꼼꼼히 한가지씩 점검 후 지적사항과 개선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고 보완해야할 산더미 같은 일들로 인해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번 점검을 통해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부분에 대해 다시 정비하고 준비하고 개선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감사하다. 완벽하지 않지만 차근 차근히 개선하여 다음번에는 똑같은 사항이 지적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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