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4.6.(목) 저마다의 결핍이 어우러져 협동과 협업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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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기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23-04-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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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주 )  서울협회 북부권역위원회 개최를 위해 권역 소속 센터장님들과 각각 통화한 뒤 날짜를 잡았다. 또 북부권역 대표실장과 통화하고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다. 둘 다 권역 대표라는 역할 차원에서, 해보고 싶은 일을 고민하여 지참하기로 했다. 최근 사례관리 선진지 탐방을 다녀온 직원이 보고서를 들고 와 보고 듣고 토론했다. 직원은 게이트웨이와 사례관리 사업의 체계, 관계, 경로를 타 센터와 비교하여 도식으로 제시했다. 나는 그렇게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데, 그러한 비교 대조로서 우리 센터의 특성과 타 센터와의 차이를 한눈에 인식할 수 있었다. 또 그것이 토론의 실마리로서, 힌트로서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그림 위에 연장선을 그어 가면서 직원과 토론하였다. 오늘의 토론이 그 직원과 주민지원팀의 길찾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센터의 사례관리사업의 방향과 목적, 방법 등 체계 확립이 그들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 김종현 ) 이틀간의 교육으로 자리를 비웠더니 밀린 결재가 행렬처럼 진행되었다. 오전을 보내고 통일교육원 구내식당으로 점심식사를 다녀왔는데 점심시간이 빠듯하다. 센터 주변에도 구내식당처럼 우리 센터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 구내식당의 장점은 메뉴를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다. 최근 강북의 임대료가 많이 올라 센터 주변에 마땅한 자리를 얻기 힘들겠지만 꼭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 조은 ) 오전오후 주민들과 체육대회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가 더 달리기가 빠른지... 팔씨름경기에 누가 대표가 될지...가볍게 던진 주제에서 웃음꽃이 피어났고, 몇 명 주민들과는 진짜 팔씨름을 해보면서 힘을 겨뤄보았다. 그 속에서도 일상 근무는 이어졌고, 본인들이 맡은 역할을 채우며 근무를 마쳤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 가죽공방에 기초반에 등록하여 주말마다 열심히 배우려고 한다. 담당자의 사업에 대한 관심도와 전문성이 있다면 보다 빠르게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사업단의 신규 아이템인 ‘가죽 업사이클링’이 조금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정세휘 ) 자활사례관리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부쩍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가 있다. 바로 ‘결핍’이다. 국어사전 상 결핍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란다는 뜻 하나, 다 써 없어짐이라는 뜻 하나 총 두 개의 의미가 있다. 결국 두 의미 모두 ‘없다’라는 뜻이다.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은 결핍을 인지하는 데서 출발하고 결핍은 욕구라는 형태로 표출된다. 욕구는 다양한 형태로 구별될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는 목적성이 분명한 집단이므로 다양한 형태로 구별된 모든 욕구에 대응할 수 없다. 결국, 자활사례관리는 욕구 실현이 가능하도록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해결해주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센터가 갖고 자원을 분명히 인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자활센터는 저마다의 결핍이 어우러져 협동과 협업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하나의 공간이다. 나 또한 결핍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가 일하는 지역자활센터라는 이 공간 자체가 낯설지 않다.    


( 황상섭 ) 민들레는 크게 3가지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 매출액, 방문자수, 기증처별 기증량. 그 중에서 기증량는 매장기증과 외부기증을 구분해서 엑셀로 작성한다. 거의 10년전부터 써오던 거라 서식은 익숙하다. 데이터는 오류없이 입력하기 편한 서식이어야하고 활용하기에도 편해야 하는데 실은 민들레 엑셀양식은 둘다 아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한번 오류가 나면 그 다음부터는 복불로 오류가 매년 반복되게 된다. 특히 이런 자료들은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현재 파일도 최근 몇년간 반복된 오류가 있었다. 처음에는 오류만 수정하려고 하다가 양식을 조금 수정해버렸다. 시작은 쉽지만 유지하고 보수하는 것은 더 어렵다. 


( 이혜원 )  한식은 우리나라 4대명절 (설날.한식.단오.추석) 중 하나로 찬음식을 먹는날.. 

 우리 구내식당에서는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주민분들이 직접 캔 쑥을 이용해 절편을 배식했다.

봄처녀가 되어 쑥을 직접 캐는 모습은 누군가에게 행복감을 주기위한  '정성가득' 한 모습이다. 쑥을캐는 자신도 행복했으리라 믿는다. 

많은 사람들과 나눌수있는 이 공간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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