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이 ) 4월 53명의 교육생이 지역자활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다. 26명의 강사들로부터 34강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쉼을 없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들이 되길 바래본다. 

* 오늘은 신규 개설 인문학 강의 모니터링을 하였다. 강사님은 노원시민인문학당 이사장으로 오랜기간 인문학 강의를 하고 계시는 강사님이셨다. 평범한 일상속에 숨어있는 삶의 지혜를 찾는 것이 인문학의 시작이라고 한다.  일상에서 가치가 드러나려면 그동안 하던대로 하면 안되며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고 또한 아는만큼 시도하는 만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신을 사랑하고 휴식하는 방법들이 인문학이라고 쉽게 설명하였다. 실제로 자기를 사랑해보려 하지 않은 사람, 일상에서의 가치를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철학처럼 끊임없이 인간의 삶에 질문을 요하는 강의였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을 우리가 알고 있는 시나 음악 등의 작품을 통해 쉽게 풀어내어 내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알쏭 달쏭해 모습이 보였고 전체적인 주민 후기를 통해 긍정적인 측면을 확인하였고 다만 강사님께서 교육기자재를 다루시는게 서툴어서 환경의 탓인지 실제로 다루는 것이 힘든 것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차후 2회차 강의가 남아 있어 강의를 모니터링하고 최종 지속 여부 결정해야 겠다.

( 지경민 ) 사업단 매장일을 마치고 늦게 퇴근하는 분을 건널목을 지나가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였다. 손에 쥔 가방을 앞뒤로 흔들며 경쾌하게 걷고 있었는데 퇴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매장에서 가끔 마주치는 그녀는 밝은 모습이고 언제나 환대를 해 준다. 처음 사업단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무척이나 몸도 마음도 건강해 보인다. 

그녀도 지금은 일하는 게 즐겁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얘기를 하곤 한다.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일상적으로 출퇴근을 하며 몸 담을 곳이 있고 동료들과의 관계와 소통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 김승기 ) 요즘 부쩍 이런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힘은 소통이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만들려면 소통이 되어야 하고.. 소통은 양방향으로 일어나야 한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마음이 크다면 소통의 흐름은 막히고, 관계도 발전되기 어렵다. 나도 모르게 소통을 가로막고 있지 않았는지 돌이켜보고, 경청과 공감을 통해 신뢰와 이해를 보여주고,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피드백과 조언을 전달한다면 마음으로 열어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요즘 흰머리가 나고 있다.

( 김종현 ) 자활지원실. 1박 2일간의 자활전문강사 보수교육에 다녀왔다. 한국자활연수원에서 인증하는 33명의 자활전문강사가 있는데 작년에 총 5회기에 걸쳐 교육을 마쳤고 그 중에 한명이 되었다. 보수교육은 ‘아는 만큼 보인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고 과정평가로는 강사로써 내 위치를 어디쯤 둬야 할지 의문을 가지는 자리였다. 

( 이미영 ) 서울광역자활센터 교육 “상권분석 및 고객찾기”에 참여했다. 비도 내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이른 점심을 먹고 발길을 재촉했다. 그동안 기대하고 관심있는 분야라서 그런지 4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좋은 강의였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회차 강의도 듣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피레토의법칙(Pareto principle)으로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통화한 사람 중 20%와의 통화시간이 총 통화시간의 80%를 차지하고, 즐겨입는 옷의 80%는 옷장에 걸린 옷의 20%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성과의 80%는 근무시간 중 집중력을 발휘한 20%의 시간에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자활사업단에 대입해 본다면 매출 및 수익기여의 80%는 20%의 주고객(단골고객)에게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지난번 참석했던 “소점포 매출 증대를 위한 요인 이해”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은 신규고객을 유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단골 고객들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 김채원) 오후에 팀회의를 하였다. 사업단별로 논의 할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는데 나는 지역아동센터지원사업단 대체인력 근무를 어떻게 하여야 할지와 수제과자달보드레  강북나눔돌봄센터 납품에 대한 이야기, 현장판매 증대 방안에 대한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것들이 많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하여야 할것이다.

( 황상섭 ) 오전에 자활기업 회의준비를 위해 분주히 뭔가를 했는데 지나고 보면 별 것아닌 것들에 시간만 보낸 느낌이 든다. 먼가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일들은 많은데 딱 잡아내질 못하겠다. 기업대표자회의 전에 기업매장들 한번씩 방문해보겠다는 계획은 세곳을 다니고는 멈춰진 상태다. 시간이 없었다기보다 다른 성격의 일들이 던져지다보니 바로바로 전환이 잘 되었다. 그러고보니 입사한지 2달이 되는 날이다. 다시 세웠던 계획들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