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3.16.(목) 부끄러웠지만 고마움을 전한 편지가 정말 뜻 깊었다. / 기후, 환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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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23-03-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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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삼양주민연대를 방문했다. 삼각산의 양지바른 동네라는 삼양동의 예쁜 이름의 유래부터 시작해 옛날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들에게는 그 시절에는 고단하고 절실한 일이었을 텐데 듣는 나는 함께 모여 재미있었던 옛날이야기로만 들린다. 사진으로 보여 지는 모습들은 그립기까지 하다. 오늘의 내모습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가 되겠지...


(지경민) 의료비지원사업 설명회로 광역에 다녀왔다. 서울에 있는 자활센터는 빠짐없이 온 것 같다. 발표자인 공공의료복지네트워크에서는 자활 참여주민들의 구강검진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매년 사업을 모니터링 하며 보완점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신청자 첫 병원진료시 담당자(사례관리) 동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얘기한다. 구강검진에서는 틀니보수,미백치료 내과 검진에서는 알레르기검사 이빈후과는 수면다원검사가 올해 신설되었다. 설명회 전에 우리 센터에서는 3개 사업단에서 8명이 안과와 내과검진 신청을 마쳤고 안과 연4회 내과는 연2회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주민지원팀에서는 서비스연계 자원목록을 수집하여 기록하고 있는데 2개월 지난 시점에서 꽤 많은 외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록을 보니 사업단 담당자들과 사례관리 측면에서의 혼재된 기준점을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나갈지 생각하게 된다.


(김종현) 모처럼 법인 산하기관 라운딩을 다녀왔다. 빈손으로 방문하기가 부끄러워 희망제작소에서 냄비받침을 15장 구매했다. 2월말 봄연합의원에 방문했을 때도 냄비받침을 구매해서 나눠드린 적이 있는데 다채로운 색에 감탄했던 실무자들의 기억이 있다. 우리 센터에서 제작하는 물품으로 선물꾸러미를 만드는 상상을 해본다.


(황상섭) 법인 기관라운딩을 다녀왔다. 20년의 간극이 무색하게 평행이론처럼 당시 철거로 밀려나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동일한 공간에서 밀려나고 있는 지역상인들이 떠올랐다. 철거운동은 도시재생사업이라는 모습으로 바뀐듯하다. 얼마전 들었던 수업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이 국가의 책임을 민간으로 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었는데 어떤 관점에서 주민운동과 삼양주민연대를 바라봐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지역 내에 이러한 생태계가 활발한 사회가 좋을 것일까, 아니면 필요없는 사회가 좋은 것일까. 솔뫼신용협동조합 추진하던 얘기를 들으면서 소나무공제조합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구나 싶었다. 솔뫼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숲이라는 뜻이란다. 김대건 신부님 고향이기도 하고. 96년즈음 당시 혼란했던 상황과 그 안에서 피어나던 희망들을 지원하기위해 열심히 피자배달을 다녔다는 실장님의 젊은시절을 상상해보면서 나의 철없던 청년시절이 반성이 되었다. 사무실 한켠에 걸려있는 그림에 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이형수) 강북구청에서 추진하는 '2023년 텃밭상자 보급사업'에 신청해  30개 상자텃밭을 지원받기로 했다. 15일 저녁쯤 실장님이 나에게 물어봤다.. "계획이 있으시죠" 30개 상자텃밭은 통일교육원 구내식당에서 활용할 예정이었다. 수확물을 구내식당 메뉴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우리가 수확한 건강한 채소'..  실장님이 물어보셨다.. "그럼 어느 작물을 수확하실 거에요.. 누가 어떻게 관리하실거에요..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깻잎, 등등등"

"아.. 그런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어찌할까요"

실장님의 부름에 따라 실무자들이 속속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가고, 수확작물도 가지와 배추, 무우 등으로 풍성해졌다. 그리고 빨리 텃밭 관련 전문가와 사업단 실무자, 그리고 사업단 관리 주체와 논의하는 테이블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상자텃밭을 향한 열정이 모이는 시간.. 실장님을 비롯한 모인 실무자들이 얼굴이 즐거워보여 좋았다.. 내가 생각한 상자텃밭 사업의 핵심은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가 수확한 채소'였지만, 이젠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가 수확한 채소'를 정성껏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사람에게 모아졌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 빈 공간을 잊었던 것이다. 자! 그럼 그 사람을 찾아 나서야 겠다. 흙을 좋아하며, 자라나는 채소의 변화에 기뻐하고, 그때그때마다 채소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그 일에 땀을 흘리며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겠다..

텃밭상자 긴급 미팅을 마치고, 주차장에서 실장님과 담배를 피며 담소를 나누는데.. 살징님이 말씀하셨다.. "상추가 아침이 되면 달라져요.. 얘들이 저녁때는 축 쳐져있다가, 물을 주고 아침에 보면 쭉 빨아들여 쌩쌩해져요.. 참 신기하다니까".. 기지개를 편 듯한 모습을 재연하는데.. 한참을 웃었다.. 

상자텃밭 사업 성공은 그 디테일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있다.. 그런 분 오세요.. 통일교육원 구내식당 사업단으로


(이미영) 신입직원 법인 라운딩을 다녀왔다. 첫 번째 방문지인 삼양주민연대에서 “삼양동”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시작으로 그간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여러장의 흑백사진들,.. 그 사진들 하나 하나의 추억을 꺼내시면서 상기된 모습으로 설명해주시던 이사장님~  사진속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다음일정으로 인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방문한 강북주거복지센터에서는 주거복지를 위한 상담부터 생활지원사업,직접지원사업,1인가구 주택관리 서비스등등등 여러 가지 사업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많지 않은 예산을 가지고 규모있게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다. 설명도중 우리 자활센터의 오늘도깨끗 사업단이 사회공헌사업으로 매월 10가구에 대한 방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었다.


(김채원) 수제과자달보드레는 3/22일 납품 될 샌드위치 준비에 한창이다. 필요한 용기와 식재료들을 주문시키고 업무분배를 하였다. 지역아동센터지원사업단은 평소와 같이 아이들의 간식, 저녁을 조리하셨다. 나는 오랜만에 연차를 사용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정인) 실무자 교육으로  ' 2023년 제1기 종사자 상담역량 기초과정 zoom 교육을 들었다. 상담교육을 따로 받거나 학습한게 아니여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좋은 교육이었다.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들은 ' 누군가의 사연을 알게 되면, 그 사연과 상황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라는 말이 기역난다. 이번 교육에서 '침묵의 의도'라는 표현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침묵을 통해 내담자의 호흡을 기다려준다는 것은 처음 접하는 방법이었고 꽤 괜찮은 상담기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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