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2.07.(화) 우리가 보장받아야 하는 인권,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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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23-02-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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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휘) 입사 후 틈틈이 고민했던 사업단에 대한 나의 생각을 짧게나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작업은 언제나 힘들다. 준비과정은 물론이거니와 말하는 중간 중간 적절한 단어의 선택과 내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등등 나를 포함해 타인의 감정까지도 어쩌면 고려해야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접근방식과 색다른 시선을 느끼면서 약간의 혼란스러운 감정은 뒤로하고 새로운 시각에 대한 일종의 기대감마저 드는 이상한 저녁이다.


(이형수) 통일교육원 구내식당 사업단 2022년 4분기 결산자료를 마무리했다. 우리 센터는 2022년 1월부터 통일교육원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1년을 마무리하며 또 다른 1년을 향한 발걸음이 결산자료에 담겨져 있다. 우리 센터는 그동안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사업을 진행하며 강북구 주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통일교육원 구내식당 사업단은 물론 '지역아동센터지원 사업단', '햇살담은한그릇 사업단', '봄꽃피는자리 사업단', '수제과자 달보드레 사업단', 그리고 친환경식품을 유통하는 '온터 사업단'까지 총 6개 사업단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에도 변치말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사업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식.음료 사업단들 모두 화이팅!!


(김종현) 게이트웨이 자활사업안내 강의를 진행하였다. 매회기마다 게이트웨이 담당자 다음으로 교육을 진행하는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함께하는 자리인지라 매번 어색하고 조심하게 된다. 결산회의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긴장감은 여전하고 실무자들의 노고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자료를 보면 할 말이 많아진다. 3개월에 1번. 결산회의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진다. 


(이해원) 오늘도 예상을 빗나가 짜장떡볶이와 튀김 15개 도시락을 청소사업단과 나누었다. 아마도 방울을 주문해야 할 것 같다. LH 임대에 거주하시는 분이 재계약을 앞두고  상속지분의 서류상 문제로 퇴거해야 할지 모른다. 법무사를 통해 해명신청을 해 놓은상태인데 걱정을 많이 하신다. 잘 해결되길...!!


(김승기) 오늘 고양시에 있는 폐자전거 처리소에 반장님과 선생님 두 분이 가셔서 재생 가능 자전거 10대를 선별해 오셨다. 먼 걸음 하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 오늘 라이트 브라더스에 올려놓았던 자전거 두 개가 판매되었다. 한 대는 오늘 찾아가셨고, 한 대는 내일 매장으로 찾으로 오시기로 하였다. 오늘 송중점에서 녹색자전거를 두 대 생산하였다. 그리고 방천점엔 6분이 수리를 하고 돌아가셨으며 70대 어르신은 무상 수리에 너무 만족해하셨고 고마워하셨다. 오늘 녹색자전거는 두 대 판매하였다. 자원에 대한 고민이 매일매일의 숙제이다.


(배진경) 번동 매장 회의를 했다. 전담 관리자와 함께 동행하고 2월 월례회의를 못 한 탓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선생님들에게 매출현황, 자립성과금 반영, 월 집행현황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렸다.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번동점 선생님들의 화합으로 매장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행이고 감사했다.


(김채원) 수제과자달보드레 선생님들은 게이트에서 주문한 다과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재고조사를 하여 구매가 필요한 재료들을 체크해 구매하기로 하였다. 선물박스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다. 지역아동센터지원사업단(요리샘) 선생님들께 2/10일 자조모임 일정을 공지하였다. 자조모임을 할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8일에는 지역아동센터지원사업단 2022년 결산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김미경) 사람들은 때로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많이 되는 부정적 감정을 쏟아내는 비판이나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남에게 책임을 물을 때면 너무 열정적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의견을 물을 때면 너무 고요하다. 본인 스스로의 대안은 없다는 것인가...함께 고민해 볼 문제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생각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문화를 청년들과 만들고 싶다. 대다수의 참여주민은 여전히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데 있어 소극적이지만 난 계속 물을 것이다. 물음을 던졌을 때 응답하는 참여자가 아직은 적지만...몇 명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다. 작은 시도들이 쌓여 청년들이 함께하는 사업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박언정) 매월초는 신고해야 될 것들 보고해야 될 것들이 많은 기간이다. 오늘은 참여자분들의 급여신고와 강사비 원천세 신고 자료를 세무서에 보냈다. 계단을 오르다 도우미샘과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얼굴이 많이 밝아보여서 좋았다. 급한 일들을 마무리한후에 도우미샘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황상섭) 이음서비스와 민들레가게 작업장 방문하였다. 17년 12월 퇴사 이후 5년 만에 이음서비스를 방문하였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도 이사장님이 지난 5년동안 있었던 일들을 쉴 틈없이 한시간 넘게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넋두리였지만 곧 자랑으로 바뀌었고, 어려운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사람의 모습이 이런 모습인가 싶었다. 

지게차를 렌탈해서 쓴다고 해서 지원가능한 방안을 찾아봐달라고 요청하셔서 서울광역자활의 장비지원사업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융자지원에 대해 안내해 드렸다. 이후 신청서 작성 등 관련업무를 기회가 되면 지원해드리기로 하였다.


(오수이) 금일 구청으로부터 24명(재참여/8명)의 주민을 신규 위탁 받았다. 현재 누적인원 81명(재참여/35명)이다. 2023년 2차 1회기 교육이 오늘 시작되었다. 앞으로 3주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2일간 4층 교육실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배정한 22명중 20명이 교육에 참석하였고 사전에 2명은 개인사정으로 목요일부터 참여하시기로 논의하였다. 이번 기수는 기초,초기상담 결과 근로의지가 높은 주민들이 50%를 넘어서는데 사업단내 자리가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 게이트웨이 강의 중 종이접기 강의는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강의이다. 종이를 원하는 모양으로 맞추고 접으면서 손끝의 힘을 기르고, 손과 눈의 협응 동작과 공각지각 감각을 키우며 다양한 기법을 통해 소근육 운동을 돕는 과정으로 인지발달에 매우 도움이 되는 강의이다. 올해부터 강의시간 조정으로 벽걸이 장식으로 교육 내용을 변경하였고 필요한 교육재료를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였다.


(이경주) ’23년 2차 1회기 지역자활아카데미가 시작되어 주민들과 첫 만남을 갖고 환영인사를 하였다. 첫 대면, 이 자리에 서면 늘 보게 된다. 경직된 어깨와 의심, 경계의 눈초리. 수없는 만남이었지만 늘 긴장되고 조심스러운 순간이다. 그러나 알고 있다. 앞으로 이 교육과 공간에서 되찾게 될 본연의 표정와 여유를. “자활은 돌봄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돌봄의 주체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를 앞으로의 시간에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북부권역 센터장님들께 일일이 전화를 걸어 권역위원회 활동에 대한 나름의 포부를 밝히고 협조와 도움을 구하였다. 총회 이후 협회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동향을 살피어 적절한 시기에 권역위원회를 개최하려 한다. 

오후 22년 4/4분기 결산 2일차 회의가 진행되었다. 감동은 어제와 같았다. 그 가운데 한 직원이 <산책카드배송 사업단 현상분석>이란 서른일곱 페이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역환경과 사업환경, 참여자들의 근무 여건과 작업분석, 결론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술자료와 문헌정보가 제시 인용되었고 이를 근거로 작성된 보고서였다. 30분여의 발표와 30분여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보고서에는 그간 카드배송사업에 가져왔던 센터의 총체적 고민이 담겨 있었고, 이를 이전과는 다른 과학적인 사고와 접근, 다른 관점과 방법으로 살피며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뭔가 달라질 것 같다. 기대감에 두근거렸다.


(김주희) 번동초에서 일상관리 청소계약1건, 대청소 2건 견적서까지 의뢰해 주셨다. 기분 좋게 매장으로 가 반장님과 함께 기존 현인원과 충원인원의 대해 논의하였다. 2023년 2월도 작년처럼 바쁠 것 같다. 헉!!  정인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교실대청소를 작년과 동일하게 교실과 바닥세척 및 코팅작업을 요청하였다. 견적서만 5개소... 그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라는게 좋다.


(지경민) 게이트웨이 참여주민들께 주민지원팀에서 운영하는 사업단과 자활기업에 대한 소개를 했다. 자활기업에 대한 안내는 처음이라 약간의 설레임이 있었고 내 지식정보와 감정을 세련되게 전달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되었다.


(조은) 희망제작소 재고 확인 결과 사각 및 원형방석이 부족하여 오전 오후 모두 방석 작업을 시작하였다. 사업단 현장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를 하고, 내일 창고 정리를 하면서 추가 공간 확보를 하려고 한다. 그 이외 오후에는 '22년 4/4분기 결산회의에 참석해 자산형성지원사업을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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