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1.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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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23-01-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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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지원팀장님이 논의거리를 들고 찾아왔다. 대학교 폐자전거 매각 입찰 건이 요지였다. 그 배경에는 그린페달 담당직원의 고민이 있었다. 녹색자전거 생산에 필요한 폐자전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담당직원이 온라인 조사를 통해 입찰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한 것이다. 벌써 몇몇 대학교 담당자와 유선 접촉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린페달 담당직원은 신입 직원이다. 팀장님과 나는 먼저 그의 기획과 실행력에 감탄했고 그를 칭찬했다. 

 하지만 응찰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그린페달의 재료가 되는 폐자전거는 지역 보행환경 관리 과정에서 획득된다. 길가에 오래 방치된 자전거를 적발하고 계고장을 붙여 안내한 뒤 기간 내 조치되지 않을 시 수거한다. 따라서 이 활동의 주요 관점은  방치 폐자전거 수거가 아니라 보행환경의 관리이다. 관련하여 작년 그린폐달은  보행환경관리 구역과 방식이 더 체계화되어야 한다는 문제를 느꼈고 이를 실행하기로 했으나 뜻처럼 옮기지 못했다. 자연히 올해의 주요 과제일 수밖에 없다. 

 보행환경관리 활동이 더 체계화되고 더 확대된다고 하여 폐자전거 수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문제가 선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폐자전거 확보나 생산에 초점이 간다면 사업단의 정체성에 금이 가고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었다. 또 우선은 대량 물량 보관 장소가 여의치 않고 자원순환활동일지라도 지역 밖에서 발생된 대량의 폐기물을 지역 안으로 들여와 재생하는 것도 현재의 여건에서 가치충돌을 일으키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결론은 담당직원이 지역 보행환경관리사업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아울러 지역내 폐자전거 기증 캠패인 전개를 제안하자는 쪽으로 정리되었다. 담당직원이 이를 잘 수행하여 종전을 능가하는 성과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하간 담당직원의 아이디어와 수고 덕분에 참 중요한 사항과 관점을 점검하게 되었다. 감사한다. 


금일 '23년 1기 지역자활아카데미 참여 주민들의 소감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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