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3. 0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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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408회 작성일23-0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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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자활일기를 쓴다.

자활일기 작성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다.

역동적인 자활 현장의 일상은 참으로 감동의 현장이다. 그 소소한 사건들이 축적되면 언젠가는 위대한 서사로서 읽혀질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매일 반복되고 또 새롭게 일어나는 센터 직원들과 자활사업 참여 주민들의 활동을 기록으로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쓰면 쓸수록 기록되는 것 보단 기록되지(하지) 못하는 것들이 눈에 밟히고 애가 탔다. 온종일 일기만 써도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았다. 참 괴로웠다.


그 욕심을 안고서는 자활일기를 지속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했다.


언제나 새해맞이는 큰 환경의 변화가 동반되고 우리는 최하위 전달체계로서 적응하기에 바쁜 시간이다. 게다가 성과평가자료 입력 시간이 임박해 실무자들의 신경은 날카롭다.

이 상황이 지나가면 직원들과 자활일기 작성에 대해 토론하고 새로운 방식도 제안할 생각이다.


이 와중에 오늘 오전10시 새해 첫 자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그린페달, 깨끗한쿱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민들레가게, 이음서비스협동조합, 인수동김밥집, 협동조합둥지하우징 등 자활기업 6곳의 이사징님과 대표님들이 참석하셨다. 돌아가며 새해 덕담으로 회의를 시작했고, 2022년의 개략적인 사업결과와 현안을 공유하였다. 한시적인건비지원과 샌드림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및 간담을 하였다. 올해는 자활기업 연합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자주 만나기로 하였다. 분기별 개최를 제안하였으나 더 자주 만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회의를 마치고 인근식당에 갈비탕으로 만찬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약간의 긴장감이 돌았으나 식사자리는 참 정겨웠다. 다음부터는 오후시간에 회의를 열고 자활기업들이 돌아가며 저녁을 사고 겸해 술 한 잔 하자고 했다. 둥지하우징협동조합이 다음 번 회의에서 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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