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일기

2022. 12.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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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터장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22-1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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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오전9시30분 직원 미팅을 하였다. 먼저 기쁜 소식을 공유하였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자활사업 성공 및 공로 수기> 공모에서 센터 참여자 이수현씨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종식씨가 입선(한국복지개발원장상)하였다. 전국 수상작 중 2편의 수상작이 우리센터에 나왔다.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였다. 올해 인건비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자활센터의 인건비 집행의 의미를 조명하였다. 인건비 집행은 자활센터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고 업무이다. 자활급여는 단순하고 시혜적인 급여 전달 과정이 아니다. 사회보장예산이 보통의 시장임금과 같이(소득)이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그와 같은 의미가 되도록 전환(승격)시키는 것이다. 이로써 주민들이 소비생활을 통해 자신의 삶과 사회관계를 유지한다. 자활주민들 뿐만아니라 세상 누구나 소비생활로 살고 이는 주체적 삶의 기본 토대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자활센터가 보통의 직장과 다름없는, 아니 보다 민주적인 작업장과 비즈니스, 조직문화를 만들고 관리 운영해야한다. 이것이 자활센터란 기관의 일상의 대부분을 지배한다. 그리고 이는 기존의 사회복지 실천기술로 다루고 설명하기 어렵다. 중앙정부나 구청 등 행정권력은 자활근로사업비(인건비와 사업비)를 마치 자활센터의 시장활동에 대한 지원금으로 보고 사업의 수익 등 생산성을 중심으로 센터의 성과를 평가하는데, 그동안 자활센터들은 이것에 계속해서 주눅들어 왔다. 어쩔 수 없는 환경이지만 주눅들지 말고 자활급여(인건비)의 집행의 본질을 우리는 계속해서 환기해야 한다. "생산, 나눔, 협동"이란 자활의 구현하는 자활센터 핵심 자원이 이 인건비이다. 자활센터는 인력을 쓰는 곳이 아니라 참여주민들의 노동을 조직하고 이에 대해 조건 안에서 공정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함으로 관계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곳이다. 내년 인건비 계획 수립에 있어 이런 관점이 환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2022년 센터 사업평가회가 오는 금요일 열리고 기획안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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